스페인 여행 - Madrid 마드리드(3) 마드리드 왕궁과 알무데나 대성당 둘러보기 (Royal Palace of Madrid / 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
안녕하세요 MIND-MAZE입니다.
마요르 광장과 산 미겔 시장을 둘러보고 나서 식당으로 향하는 길에 멋진 관광 명소가 있어 들렸습니다.
마드리드는 사실 별 계획없이 방문한 도시이나 생각보다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많아 특히 처음 스페인을 방문하시는 분들께 좋은 목적지인 것 같습니다.
Catedral de Santa María la Real de la Almudena 알무데나 대성당
Catedral de la Almudena 알무데나 대성당은 마요르 광장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직선으로 쭉 길 따라 오시면 바로 보이는 랜드마크이므로 찾아 오시는데 별 어려움은 없으실 겁니다.
알무데나 대성당은 마드리드의 주교좌 성당(Catedral)으로, 로마 가톨릭 마드리드 대교구의 본당입니다.
스페인 왕실의 의식에도 사용되는 국가적 종교 중심지이며, 일반 관광객에게도 개방되어 있어 종교와 예술, 건축을 아우르는 복합 문화 명소로 인기가 많습니다.
알무데나 대성당의 역사
알무데나 대성당은 마드리드가 스페인의 수도로 지정된 1561년 이후에도 오랫동안 대성당이 없던 도시의 종교 중심지를 마련하기 위해 세워졌습니다. 1879년 알폰소 12세 국왕이 건설을 명령하면서 본격적인 작업이 시작되었고, 그의 왕비 마리아 데 라 메르세드를 기리는 목적도 포함되어 있었습니다. 초기에는 고딕 양식으로 설계되었으나, 마드리드 왕궁과 조화를 이루기 위해 외관은 신고전주의 양식으로 변경되었습니다. 건축은 스페인 내전과 정치적 혼란으로 수차례 중단되었고, 완공까지 100년이 넘는 시간이 걸렸으며, 1993년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직접 성당을 축성하면서 공식적으로 완공되어 오늘날 마드리드의 상징적인 성당이 되었습니다.
즉, 무려 100년 이상 걸려 완성된 현대 성당으로, 스페인 근대사와 왕실 역사, 종교 정치가 모두 얽혀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알무데나 대성당 관람 포인트
- 외부 광장과 야경 : 바로 앞 오리엔테 광장과 이어져서 포토 스팟이 많습니다. 야간에는 조명이 들어와 더욱 장엄한 분위기를 연출하죠
- 내부 대성당 : 고딕 성당 특유의 높은 천장과 스테인글라스, 대형 오르간, 천장의 파스텔 톤 프레스코화, 흰 대리석 기둥들이 인상적이며 일반 유럽 성당과는 달리 내부다 더 밝고 생동감 있는 색감, 그리고 현대적인 분위기가 독특한 성스러움을 전달합니다
- 성당 박물관 & 왕비 레티시아 묘 : 성직자 의상, 유물, 왕실과 교회의 관계를 전시하고 있습니다. 지하에는 왕비 마리아 데 라 메르세드의 묘소가 있습니다
- 돔 전망대 (유료) : 성당 중앙 돔 위로 올라가면, 마드리드 시내와 왕궁, 시에라 산맥까지 한눈에 보이는 파노라마가 펼쳐집니다.
입장료 : 대성당 (무료) 박물관 + 돔 전망대 : 약 €7
운영시간 : 10:00 - 20:00 (변동 있음, 일요일 미사 시 유의)
💡 TIP
왕궁 방문 후 들르는 일정으로 구성하면 자연스럽고 좋을 것 같습니다.
입구에서 돔 전망대 티켓을 따로 구매가 가능하니 시간 여유 있을 때 올라가 보시는 것을 추천!
Royal Palace of Madrid 마드리드 왕궁
알무데나 대성당 바로 맞은편에 위치하며, 스페인 국왕의 공식 거처이자, 유럽에서 가장 큰 왕궁 중 하나로 역사, 예술, 권위의 상징입니다. 지금도 국가 행사에 사용되며, 일반 관광객에게는 광범위한 구역이 공개되어 있어 스페인 왕실 문화의 정수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왕궁의 역사
마드리드 왕궁은 9세기에 무어인이 세운 알카사르 요새가 있던 자리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이 요새는 스페인 합스부르크 왕가 시절에도 왕궁으로 사용되었지만, 1734년 크리스마스 이브에 발생한 대화재로 완전히 소실되고 말았습니다. 이후 당시 국왕이었던 펠리페 5세는 프랑스식 바로크 양식을 참고해 새로운 궁전을 짓기로 결정했으며, 이탈리아 건축가인 필리포 유바라가 설계를 맡았습니다. 그러나 건축은 그의 아들 카를로스 3세의 재위 시기인 1764년에 이르러서야 완공되었고, 실제로 왕실이 입주한 것도 그 무렵입니다. 왕궁은 이후에도 여러 왕들에 의해 꾸준히 확장되고 장식되었으며, 근대에는 국왕 알폰소 13세까지 거주하던 왕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왕실의 공식 행사와 외국 국빈 접견 등에서 활용되며, 일반에는 관광지로 개방되어 스페인 왕실의 역사와 유럽 예술의 정수를 가까이에서 체험할 수 있는 장소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왕궁 내부 - 관광 가능 구역
왕국 내부는 벨벳, 금박, 정교한 프레스코 벽화와 전창화 등으로 꾸며져 있어 왕실의 극치를 보여줍니다.
매 방이 "예술작품"으로 여겨질 만큼 정교하게 꾸며져 있어, 미술관을 괌람하는 기분이 들게 합니다.
🎨 왕실 회랑과 방들 | 총 3,000여 개 방 중 일부만 공개되며, 왕의 접견실, 왕비 침실, 연회장, 거울의 방 등이 예술적으로 꾸며져 있음 |
🖼️ 왕실 회화관 | 벨라스케스, 고야, 카라바조 등 유럽 거장들의 작품 전시 |
🏛️ 왕실 무기고 | 중세부터 현대까지의 갑옷, 무기, 왕실 마차 등이 전시된 매우 인기 있는 구역 |
🎻 왕실 음악실 | 고전 악기와 공연용 악기 컬렉션 관람 가능 |
⛪ 왕실 예배당 | 종교적 행사와 국왕 즉위식 등이 열렸던 공간 |
🌳 사바티니 정원 & 필라르 광장 |
왕궁 북쪽에 위치한 정원과 전망대로 아름다운 사진 포인트 |
💡관람 추천 포인트
1. 거울의 방 (Salón de los Espejos)
베르사유 궁전 느낌으로 대형 샹들이에와 반사되는 금장 작식이 인상적입니다.
2. 무기고
중세 기사들의 갑옷과 마차가 실물 전시되어 있어 인기입니다.
입장료 : 약 €14.77 (오디오 가이드 포함 옵션 가능)
무료입장 : 평일 오후 5-7시 (EU 혹은 남미 시민/거주자/영주권자 - ID제시필요)
운영시간 : 10:00–18:00 (겨울), 10:00–20:00 (여름)